[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유오재)는 11월 20일(목)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의 활기찬 발걸음으로 북적이던 비산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아동 약취유인 범죄 근절을 위한 ‘하굣길 안전확보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아이들을 위한 가장 든든한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현장에는 최철환 여성청소년과장을 필두로 학교전담경찰관(SPO), 신평파출소, 기동순찰대 등 경찰과 교직원, 아동안전지킴이,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30여 명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울타리를 세웠다. 이들은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 선물 받지도 않습니다”, “위험한 상황일 때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는 두 가지 핵심 안전 수칙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하교하는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각인시켰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괴예방수칙 카드뉴스는 딱딱한 교육자료를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생존 도구’로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캠페인 홀동을 학교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운영을 살피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내실을 더했다.
구미경찰서장은 “아이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짊어져야 할 ‘의무’이다. 오늘 캠페인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몸이 기억하는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안전이 특별한 구호가 아닌 당연한 일상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미경찰서는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시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아이들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