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 소재 경상북도 비영리민간단체 시민과함께가 2026년 첫 환경정화활동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민과함께는 2월 7일 오전, 평소 관리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구미시 학서지 생태공원 입구부터 주차장 주변 구간까지 회원 50여 명을 투입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지역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회원들은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을 수거하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특히 불법주차된 카라반 차량 주변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회원들은 차량 주변에 쌓여 있던 각종 생활쓰레기와 오염물을 대거 수거하며 현장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했다. 활동 현장에서는 “이 정도면 시청에서 왜 이렇게 방치했는지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 “시청에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회원들도 눈에 띄었다. 현장을 마주한 회원들의 반응은 공공 공간 관리에 대한 시민 의식의 단면을 보여줬다.
또한 회원들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자녀들의 모습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환경 보호의 의미를 직접 실천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했고, 부모 세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속에서 함께하는 선한 단체활동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새롭게 회원으로 가입해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신규 회원들은 지역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 참여 의지를 밝혔다.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민과함께는 환경정화활동에만 머물지 않는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화재 피해 현장 지원, 독거 어르신 가정 청소 및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의 든든한 민간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활동 중에도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현장 지원 투입을 준비했으나, 상황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회원들은 안전 확인 후 각자 해산했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즉각 현장으로 향할 준비를 하는 모습은 시민과함께가 가진 실천 중심의 봉사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시민과함께는 그동안 이어온 활동에서 보여주듯, 보여주기식이 아닌 생활 속 봉사를 지향하고 있다. 지역의 보이지 않는 곳을 먼저 찾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가장 먼저 움직이는 단체로 자리 잡았다.
지역을 지키는 힘은 외치기만 하는 큰 목소리가 아니라 누군가의 작은 손길에서 시작된다. 시민과함께의 2026년 첫 걸음은 그 출발점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