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보수우파 시민단체 ‘턴라이트’(대표 강민구)가 오는 14~15일 광주 서구을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을 향한 강도 높은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단체는 양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중국인 모독 처벌법’을 “대한민국 헌정을 뒤흔드는 반(反)국민 입막음 법안”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단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변호를 맡았던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양부남 의원이 이제는 국민의 말 한마디를 범죄로 만드는 법안을 들고 나왔다”며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위헌적 폭주”라고 비판했다.
이어 “양 의원이 대장동 변호 공로로 광주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은 이미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그런 인물이 이제는 이재명 정권의 ‘씨에씨에(谢谢) 외교’에 보조를 맞추며 자국민의 입을 막는 친중 입법에 앞장서는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정치공방이 아닌, 국민 주권의 본질이 달린 문제라고 규정했다. “국민이 한국 땅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인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처벌된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없다”며 “이러한 전체주의적 발상은 어떤 정권에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광주 서구 일대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턴라이트는 “양부남 의원이 법안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기 전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강민구 대표는 “이 집회는 특정 정당의 유불리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저항”이라며 “정권의 방향이 어디로 기울든 표현의 자유와 국가 주권을 침해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