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10월 22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6개월간의 글쓰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청소년 작가 8명과 그들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학부모, 지도교사, 구미교육지원청‧Wee센터,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설집 『구름 뒤에 해는 있었다』의 출간 기념회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아이들이 겪어낸 성장통과 성취의 기쁨을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따뜻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학생 작가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류세원 학생(금오고 1학년)은 “이 책의 제목처럼 스스로의 빛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도교사와 유관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제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성숙한 다짐을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자녀들의 대견한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뜨거운 박수와 향기로운 꽃다발로 화답하며 행사장의 감동을 더했다.
또한, 프로젝트 기간 중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특별 강연 작가들이 이제는 ‘선배 작가’가 되어 후배들의 데뷔를 축하하는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내와 멘토와 멘티가 서로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프로젝트의 결실인 소설집 『구름 뒤에 해는 있었다』는 총 300권이 발간되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부되었으며,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또 다른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비행과 범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경찰서장 상장) 1명을 비롯하여, 최우수상(경찰서장 상장) 1명, 우수상(교육장 상장) 2명, 장려상(도서관장 상장) 4명 등 8명의 학생 작가 모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8명 작가 모두에게 북스텐드를,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이름이 새겨진 도장과 편지를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피자‧치킨 파티가 열려 격의 없는 소통과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구미경찰서장은 “이 책 한 권이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나아가 학교폭력이나 범죄를 예방하는 긍정적인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오는 11월 형곡중학교에서 학생 작가들이 직접 독자들과 만나는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