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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사설] 국민의힘, 이대로면 반드시 버림받는다

- 싸우지 않는 지도부는 필요 없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국민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싸우고 있는데, 정작 당 지도부는 현실을 외면한 채 지지율 상승에 도취되어 있다.

 

거리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국민들과 보수 우파 인사들은 사력을 다해 저항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뒤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다. 이들이 과연 집권 여당을 꿈꾸는 정당인가. 현실을 직시하라.

지금 반이재명에 힘입어 반등한 지지율에 환호할 때가 아니라, 나라를 무너뜨린 불법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싸워야 할 때다. 그러나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탄핵의 정당성조차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대선 운운하는 작태는 가히 기가 찰 노릇이다. 법과 원칙이 무너진 탄핵 정국에서, 그것을 바로잡겠다는 의지 하나 없이 선거판 계산에만 빠져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아직 탄핵의 부당성이 법적으로 규명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차기 대선을 논하는 것은 보수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이다. 저런자들이 무슨 대권을 논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하나다. 불법 탄핵의 실체를 파헤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국민들과 함께 최전선에서 맞서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기회주의적으로 정국을 관망하며, 오직 자신의 정치적 생존과 자리 보전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국민들의 투쟁을 등 뒤에서 바라보며 자신들의 유리한 입지만 계산하는 지도부를 과연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

 

지금 보수가 싸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전쟁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현실을 외면한다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오직 국민들의 철저한 심판뿐이다. 싸우지 않는 지도부는 필요 없다. 국민들과 함께 싸우지 않으면 국민들은 국민의힘을 과감히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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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기본과 상식에서 벗어나면 전부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