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지난 24일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박수복 회장을 찾아 어르신 복지 현안과 경로당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지난 22일 발표한 경로당 무료급식 확대, 파크골프장 증설, 맨발걷기 인프라 확충, 노인건강타운 조성 등 ‘어르신 공감 4대 프로젝트’ 정책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수복 회장은 “어르신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가장 먼저 발표해 주어서 매우 고맙다. 각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머무는 경로당이 더 활성화 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더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경로당을 어르신 복지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포항시의 예산과 사업을 더 늘려야 한다. 박수복 회장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경로당 사업을 대거 확대하겠다.”고 즉각 답변했다.

이날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관련 예산 증액을 비롯해 경로당 운영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 경로당 신설 및 시설 개선 공사 적극 추진

포항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11만 명이 넘는데, 경로당 회원은 약 2만 8천 명 수준이다. 초고령화로 경로당을 찾는 인구는 급증하는데, 마을 경로당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올 12월 기준 포항에는 646개 경로당이 운영 중인데 빈집, 빈 점포 등을 활용해 경로당 신설 수요가 있는 지역은 즉각적으로 경로당을 추가하겠다. 뿐만 아니라 낡은 경로당 시설 개선 사업도 적극 실시하겠다.”며 경로당 신설 및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로당 회장 및 분회장 활동비 인상

현재 포항시의 각 경로당 회장 활동비는 월 3만 원이며, 분회장은 10만 원으로 타 시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각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은 자비를 써가며 회장직을 수행하는 일이 많아 이 부담을 줄여주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김병욱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분회장님이나 경로당 회장님들이 경로당이나 지역 행사에 적잖은 개인 지출이 있는 걸로 아는데, 포항시가 활동비를 인상해 이 부담을 줄여 드리는 게 마땅하다. 각 경로당 회장 활동비는 현행 월 3만 원을 10만 원으로, 23명 분회장 활동비는 현행 월 10만 원을 20만 원으로 올려 회장님들의 교통비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로당 회장 및 분회장들의 활동비 인상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 경로당 행복도우미 증원 및 처우 개선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행복도우미로 선발된 인원이 매일 1~2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여가,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상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포항시에는 37명의 행복도우미가 646개소의 경로당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행복 증진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행복도우미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 그런데 행복도우미 인원이 경로당 수에 비해 매우 적어 이를 늘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포항의 넓은 면적을 고려하면 행복도우미들이 매월 받는 교통비 20만 원으로는 경로당을 매일 찾아다니기 곤란하다. 행복도우미 교통비를 월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행복도우미 증원과 교통비 인상을 제시했다.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공동체 공간”이라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박수복 회장님이 건의한 사항을 적극 반영해 포항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도록 포항시장 임기 4년 동안 단계적인 예산 확대와 사업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