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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24만표의 차이

[팩트신문 칼럼= 경기취재본부장 이상헌 기자]

 

윤석열의 승리는 일단 우파에겐 다행스런 일이다. 이재명이 당선 되었더라면, 보수 우파는 급속히 무너졌을 것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패배할수 밖에 없을 것이고... 무슨 짓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현정권에, 압도적 국회 의석, 정의당을 비롯한 위성 정당, 지방 정권과 의회, 사법부, 언론들이 좌파에 의해 장악된 현실에서 개헌을 통해 원천적으로 우파의 집권을 원천 봉쇄하려는 시도는 불을 보듯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일단 국민의 힘이 여당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숨을 고르고 있는 형국이다. 24만표라는 득표수에 쉽사리 승복할 용의가 없는, 上記한 좌파 세력은 지방선거에서 大選과 비슷하게 비등한 결과가 나온다면, 언제든 여소야대 국회와 사회 각 부문에 포진된 붉은 카르텔을 연대하여, 尹정부에 온갖 꼬투리를 잡아 정권 초기부터 레임덕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며, 국민의 힘과 안철수 세력내의 내각제 찬성 세력과 연대하여 개헌을 시도할 수도 있고, 만약 尹정부의 실책이 나오면 카르텔 세력들을 총동원하여 제2의 촛불 쿠데타 음모를 서슴없이 실행하게 될 것이다. 尹당선인이 오랫동안 정치적 이념 선택에 깊이 고민해 온 사람도 아니고, 정당 선택도 문재인의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국민의 힘쪽으로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左右의 대립이 격해져서 과거 이명박 정권 시절의 광우병 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이명박처럼 애매한 입장에 서서 오로지 정권 안보에만 매달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랫동안 좌파 정권과 세력이 축적해온 붉은 적폐 청산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20~40 세대 여성 유권자, 4~50대 남녀 유권자들은 특성상 좌파의 기질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며, 좌파 세력은 끊임없이 그들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선동질을 할 것이며, 당선 되자마자 尹을 둘러싸고 있는 親이명박/탄핵 찬성 세력이 mb 사면을 들고 나오고 있는 점과, 尹 본인이 박근혜 정권 몰락의 행동대장 역할을 했다는 본태적 한계성이, 좌파 세력과 적당한 수준에서의 타협을 국민통합 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하에 형성, 유지해 나갈 개연성이 적지 않이 예측된다. 결국, 일단 급한 불은 껏으나~ 중장기적으로 볼때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정통 보수 우파의 가치와 지지 세력은, 박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쇠퇴와 궤를 같이하여 점차 쇠약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따라서, 단순히 문재인이 미워서 尹후보를 선택한 그들과는 달리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멸공 통일, 자유롭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신념으로 하는 보수 우파 세력은 절대 긴장을 풀지 말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그 소중한 가치의 보존/발전을 위하여, 항상 깨어 있고 행동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감히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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