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이하 해양센터, 원장 조경래)는 영덕지역 대규모 산불 발생 1주년을 맞아, 재난 당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해 온 지난 1년의 노력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센터는 지난해 3월 25일 영덕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직후,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운영했다.
청소년수련시설 본연의 기능과 운영 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우선에 두고 시설을 개방했으며, 이를 통해 재난 상황 속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특히 해양센터는 임시거주시설 운영 기간 중 예약된 39개 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이재민 보호에 힘을 보탰고, 지역 내 식자재 및 급식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도 힘을 실었다. 이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재난 대응과 지역 상생을 함께 고려한 공공기관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산불 이후 해양센터의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산불 피해 회복 중인 영덕군 노물리·삼계리·석리 3개 마을에 영덕산 쌀 141포(10kg)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담았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다시 초청해 ‘다시, 꽃 피우는 영덕’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양센터가 임시거주시설 운영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주민들과 다시 만나 재난 이후의 삶을 응원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지역 공연팀과 자원봉사 공연팀이 함께 참여해 문화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노력 속에 청소년수련시설로서의 기능도 안정적으로 회복해 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해양센터를 찾은 청소년 이용 인원은 7천 명에 이르며, 청소년가족캠프, 경북형워케이션_이리오션, 구석구석문화가 있는 날 등 해양 특성화 체험활동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는 재난의 아픔을 딛고 지역과 기관이 함께 일상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해양센터 조경래 원장은 “재난은 발생 순간보다 회복의 시간이 더 길고, 그 과정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해양센터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문화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청소년 활동 활성화는 물론, 재난 피해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적 지원을 지속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청소년수련시설로서의 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경상북도 영덕군 소재)는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7개 수련시설 중 하나로, 바다를 매개로 청소년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역량함양과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3년 개원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해양과학·환경, 해양문화, 해양안전·레저 등 특성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