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열리고 있는 ‘세 가지 밤’ 여름축제가 오늘(16일) 절정에 이른다. 둘째 날 주 무대는 바로 ‘모터밤’이다.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주차장에는 슈퍼카와 튜닝카 100여 대가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자동차 전시만으로 입맛만 다시는게 아니라, 엔진의 굉음과 불빛이 어우러져 여름밤 강변을 색다르게 물들였다. 여기에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가 더해져 현장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어제(15일) 진행된 ‘워터밤’이 물총과 음악으로 흥을 돋웠다면, 오늘 ‘모터밤’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과 호응을 집중시키는 날이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아이들이 즐겼던 워터밤에 이어, 아버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모터밤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상시 운영되는 오토캠핑장에서는 ‘캠핑밤’이 함께 이어진다. 낮에는 물놀이, 저녁에는 슈퍼카 전시와 공연, 밤에는 캠핑과 별빛이라는 삼박자가 오늘 하루 칠곡보에서 완성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