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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

[축제] 구미의 가을밤을 뒤흔든 1만5천 명의 함성,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 빛의 물결로 타오르다

- 22년의 역사, 청소년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구미의 대표 가을 축제
- LG와 지역사회, 청소년의 무대에서 미래를 밝히다
- 시민, 청소년, 기업, 지자체가 하나로… 구미의 밤하늘에 꿈이 피어오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의 가을밤이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이 11일 저녁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3년 시작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세대를 잇는 문화의 장으로 발전해 왔으며, 올해는 무려 1만5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무대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터져 나왔고, 객석을 메운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행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LG영상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촬영한 영상 작품들이 전시되고 수상작이 발표되는 순간, 현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영상 속에 담긴 그들의 시선은 참신했고, 메시지는 뚜렷했다.

 

축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구미지역 LG자매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의 지원은 시민들의 고마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LG경북협의회 문혁수 회장은 “이 무대가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LG는 지역과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LG드림페스티벌은 단지 축제만이 아닌 구미의 성장과 함께 걸어온 22년의 역사이며, 청소년의 에너지가 곧 도시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구미 출신으로 10월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에스투잇의 리더(이윤선 양)가 깜짝 무대에 올라 고향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그녀는 “어릴적 이런 무대를 보며 가수를 꿈꿨다”며 관객에게 진심을 전했고, 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지탱한 이들도 있었다. 구미시헌병전우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교통 질서와 안전 관리를 맡아 축제 진행을 뒷받침했다.

헌병전우회 김윤근 회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무대를 지킬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매년 봄 배구대회와 가을 드림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이는 LG의 구미에 대한 애정이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 온 구미의 자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LG의 구미공장에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축제는 경제와 문화가 함께 발전하는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22년의 시간이 쌓인 LG드림페스티벌은 청소년의 재능, 시민의 열정, 기업의 지원이 한데 어우러진 구미의 대표 가을 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미의 가을밤을 밝힌 이 무대는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빛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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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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