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김건융 기자]
구미시는 지난 24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세미나실에서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의 핵심 리더들이 폭력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젠더발전소 허지원 대표이사가 맡아, 성희롱과 성폭력 상황에서 즉각적인 개입을 유도하는 ‘다섯 가지 빨간 버튼’과 성매매·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원하는 것을 얻는 비결, 비폭력 대화’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실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상황에 대응하는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구미시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고충상담창구 운영,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지침 마련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리자들의 책임 있는 참여를 확대해 조직 내 폭력 근절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이 모범적으로 행동할 때 조직문화가 달라진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