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가 구미성리학역사관을 ‘보는 공간’에서 ‘경험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며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시는 역사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2종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 위주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체험형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성리학 수양 체험’과 ‘가례 체험’ 두 가지다. 성리학 수양 체험은 세미나실에서 ‘정좌(靜坐)’를 중심으로 단계별 명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호흡과 자세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전통 수양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가례 체험은 예절관에서 진행되며 전통 혼례복을 직접 착용하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성리학적 예(禮)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성과 재미를 동시에 높였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 유입을 확대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험 요소를 강화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구미성리학역사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배우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문화가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지난해 11월 전통혼례 재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체험형 문화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통문화 체험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