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여든이 넘은 경북 칠곡군 할머니들이 무대에서 랩을 선보인다. 이 놀라운 순간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이제 폴란드 관객과 만난다. 폴란드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 파트리차 스카프스카(Patrycja Skawska, 34)는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노년층이 직면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노년의 삶이 지루하고 반복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무대에서 랩을 하는 할머니들을 보고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믿기지 않았어요. 나이가 들면 새로운 도전을 멈추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분들은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스카프스카 감독은 이 도전이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배움과 용기, 그리고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과정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5월 말 폴란드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개봉도 논의 중이며 추진 과정에 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 출품한 뒤,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폴란드 역시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프스카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가 노년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안동시지회가 주최하는 한국수화언어교실은 수어교육을 통해 수어를 널리 보급하고, 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 곤란으로 겪는 불이익을 경감하고 복지증진을 도모하여,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기반을 조성, 사회 통합을 유도함에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3월에서 5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하며, 레벨 1반(주 2회, 화목 24회), 레벨 2반(주 1회, 월 12회), 레벨 3반(주 1회, 월 12회)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장소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안동시지회 교육장(안동시 대안로 117, 3층)이며, 본 교육은 남녀노소 수어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적정 출석률을 달성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www.addeaf.or.kr) 한국수화언어교실 메뉴의 신청란이나 전화(054-853-9740) 및 기관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안동시지회장은 농인의 모국어인 한국수어가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으로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언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더 많은 시민들이 한국수화언어를 학습하여 농인과의 소통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앞서 지난 22일 분야별 준비실태를 최종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지준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이 함께 동행했다. 먼저 주 시장은 HICO에 마련된 스틸아트 전시관, 재무차관 및 SOM 회의장, 의무실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1층에 준비된 도내 시군 홍보관, 서라벌 천년 시간 여행존을 들러서는 홍보영상 송출 상태와 종합안내데스크의 인공지능(AI) 기반 안내서비스 기기를 시연했다. HICO 야외전시장에서는 투명에어돔과 환영‧오감마당 등의 각종 부스를 둘러보며 안전 상황을 체크했다. 이어 직접 도보로 셔틀승강장까지 도착한 후 수송거점시설과 숙박시설, 회의장과 숙박시설의 버스운행 노선 및 배차 간격 등의 전반적 수송 현황을 확인했다. 숙박시설을 방문해서는 객실과 안내데스크를 둘러보며 호텔 관계자들에게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서비스 만족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OM1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9까지 HICO 등 보문단지 일원에서 총 28개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립산동도서관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 독서회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독서회 △어린이영어원서독서회 △유아독서회로, 신청 기간은 2월 25일부터 3월 9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구미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독서회는 단순한 책 읽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능동적으로 독서를 경험하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소년독서회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문학작품을 공연예술과 접목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작품을 읽고 배경과 주제, 인물의 심리를 분석하며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어린이영어원서독서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독후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권 문화와 언어유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단순한 영어 학습이 아닌 외국어를 통한 독서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다. 유아독서회는 5~6세 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활동으로, 그림책을 매개로 다양한 주제를 탐색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부모와의 공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지난 20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원에서 아동권리 강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기관인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협력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권리교육 △교육 기획 방법 △실습 및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미시 아동권리 강사는 2024년 기준 총 80시간의 교육 이수, 과제 제출, 교육 시연 등의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99개 기관에서 4,1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하며 아동권리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는 보수교육을 통해 더욱 심화된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용자 아이돌봄과장은 “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아동과 시민이 아동권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이가 행복한 도시, 아동친화도시 구미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지도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청소년지도위원 위촉식 및 협의회 총회’를 열었다. 시는 25개 읍·면·동별 청소년지도위원을 정비해 총 320명을 위촉했으며, 이날 위촉식에서는 각 읍·면·동 대표로 구성된 협의회원이 참석해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직접 수여받았다. 위촉된 지도위원들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건전한 생활환경 조성 △청소년 보호 캠페인 △위기 청소년 연계·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2027년까지 3년간 임무를 맡는다. 또한, 협의회는 이번 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하고 신규 임원을 선출하는 등 조직 정비를 마쳤다. 앞으로 읍면동 지도위원 간 교류를 강화하고, 청소년 보호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지도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의집을 중심으로 건전한 여가·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여성단기청소년쉼터를 통해 가정 밖·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보호 및 지원 서비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단계별 집중 지원 체계로 전환하여 기업의 성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관련 사업은 2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고된다. 올해부터 구미시는 기업 성장을 소규모기업, 허리기업(매출 50~500억 원), 선도기업(매출 500억 원 이상)으로 3단계로 구분하고,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에 집중 지원한다.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특성에 맞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은 지원 프로그램의 전면 개편과 예산을 확대하여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기술, 마케팅, 수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성장 테마 지원’과, 기업 당면 문제 해결 및 개별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핀포인트 지원’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총 11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 ‘구미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은 올해도 허리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시장 확대, 역량 강화 4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올해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을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1일 열린 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야시장 개막 준비와 함께, 운영 방향, 홍보 방안, 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추진위원회는 전통시장 상인회, 유관 단체장, 대학 교수진 등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 방안, 취식 공간 확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관련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및 홍보,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올해 야시장은 새마을중앙시장에서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열리며, 인동시장은 5월 23일(금)부터 24일(토), 5월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에 운영된다. 지난해 야시장에는 27만 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 20~30대가 약 40%를 차지하며, 김천, 칠곡 등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특히 올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도량동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구미낙동라이온스클럽 10여 명과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1,500만 원 상당의 지원으로 화장실 리모델링, 도배·장판 교체, 방수·전기공사 등을 실시했다. 황지성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윤호 도량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칠곡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산불예방 홍보 활동으로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칠곡군은 2월 20일부터 북삼읍을 시작으로 8개읍면 이장회의에 참석해 2025년 칠곡군 산불방지대책을 설명하고 논·밭두렁 소각금지 및 화목보일러 재 처리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알렸다. 이를 통해 각 읍면 이장들이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 220개소에 산불예방 현수막을 설치하여 등산객과 산불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입산 시 화기소지 금지와 당배꽁초 투기 금지 등의 산불 예방 수칙을 상기시켰다. 가산산성, 자고산 등 주요 등산로와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여 산불 발생의 위험성과 예방 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피재호 칠곡군 산림녹지과장은 “칠곡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모든 주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