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정부는 강원도 강릉시에 지난 8월 30일 가뭄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초대형 저수지인 오봉저수지 수위가 15% 이하로 곤두박질치며 농작물 피해는 물론, 시민들이 단수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인근 지자체의 소방차와 인력까지 동원되어 급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만큼 위중한 재난의 현장이다. 그러나 같은 날, 구미시 바르게살기운동본부 회원 70여 명은 강원도로 향해 레프팅과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회원간 결속을 다지는 기회 자체가 문제라 할수는 없으나, 시기와 처신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연간 1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으나 지난 3월 경북 산불 사태, 7월 경남 홍수 사태에서도 회원들이 현장으로 대민 지원에 나선 적이 없다는 사실이 시민들에게 알려지며 더욱 큰 빈축을 사고 있다. 구미시 한국자유총연맹의 행태는 한수 더뜬다. 지난 6월, 국가적 혼란 속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직후, 무엇이 즐거운지 이들은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다. 순수 회원뿐 아니라 외부인까지 참여했다는 제보가 이어졌고, 비용의 절반을 보조금으로 충당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은 커지고 있다. 이 단체 역시 올 한해 대형 재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8월 31일(일) 오후 2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소관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인 강원지방교육청,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 가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어제 8월 30일 오후 7시부로 강릉시 가뭄 재난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다음 날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분야별 가뭄 대응 중점 추진사항과 대처계획을 논의하고,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을 2단계로 격상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 대책, 농업용수 공급중단에 따른 농작물 피해 파악 및 예방 조치, 소상공인 상황(피해) 관리 및 대책, 리조트 등 대형숙박시설 및 주요 관광지 등에 절수 요청, 휴교 또는 단축 수업 검토 및 급식 대책, 전국 살수차 응원 요청, 민간 기부 및 자원봉사 등 민간부문과의 협력 등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또한, 9월 1일부터 재난사태 해제시까지 강릉시에 팀장급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하여 재난현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가뭄 상황 신속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8월 31일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4.9%로 9월 상순까지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약 2주 후면 식수 및 농업용수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청년은 떠난다는 말이 당연시되는 지방 현실 속에서, 경북 칠곡군에서 배우고 성장해 다시 그곳을 지켜가는 청년 음악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앙상블을 꾸려 무대에 서고, 지역 곳곳에서 연주하며 후배 육성에도 힘을 보탠다. 이름도 반짝임을 뜻하는‘스테리 앙상블’이다. 스테리 앙상블은 2023년 5월, 문화도시 활동 속에서 결성됐다. 지역 축제와 마을 행사 무대에 서던 청년들이“우리도 팀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 만든 것이다. 활동을 시작한 이후 병원과 학교, 축제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했고, 지금은 연간 20회 이상 공연을 이어갈 만큼 활발하다. 오는 12월에는 향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 무대에도 선다. 이들은 모두 경북 칠곡군 출신이다. 초·중학교를 이곳에서 다녔고,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영챔버 오케스트라’(단장 황경인)를 거쳐 음대로 진학했다.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며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다. 나이는 20대가 주축이고 30대도 포함돼 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더해 다양한 편성을 갖췄다. 영챔버 오케스트라 후배들을 지도하고, 지역 방과 후 학교나 마을학교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2025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20대부터 시작하는 혈압‧혈압‧콜레스테롤 관리’라는 메시지를 내세워 조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집중 홍보기간 동안 보건소 내 ‘레드서클 존(Zone)’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무료 검사와 건강 상담이 이뤄지며, 찾아가는 통합 홍보관과 건강 강좌도 마련된다. 또한 경상북도청, 경북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경북금연지원센터가 함께해 SK실트론 임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체험 부스와 금연‧식생활 퀴즈를 진행하는 합동 캠페인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드서클 걷기 챌린지’와 혈압·혈당 인증 이벤트도 준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활동으로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지만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을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지난 2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 임원진과 지역 통신공사업체(중부협의회) 대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정보통신공사업 현안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사협회 주요 정책 및 사업 설명 △정보통신공사 분리발주 필요성 △지역 업체 애로사항 △정보통신시설 유지보수·관리 제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인입관로 문제 △신축건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협조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다.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보통신공사의 분리발주와 지역업체 입찰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건의 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보통신시설 유지보수·관리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보통신공사 분야는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 산업”이라며 “구미시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보통신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지난 28일 선산읍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농촌 지역의 복지와 생활환경 불균형 해소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센터장 김휘연)가 주관했으며, 복지·일자리·돌봄·생활편의·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와 시민, 행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농촌에서의 삶, 지역사회가 함께 할 일은?’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의 핵심인 지정토론 세션에서는 농촌 현장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삶의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아동 놀이 인프라 부족, 방학 중 돌봄 공백, 노년층의 교통·식생활·건강관리 접근성 문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문화·여가 기회 확대 등 총 10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아동의 기본권인 ‘놀 권리’ 보장이 미흡한 현실이 지적됐다. 마을 기반 놀이공간 확충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농촌 노년층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교통 불편, 식생활·건강관리의 어려움 등 일상 전반의 인프라 부족이 공유됐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중심 돌봄 연계 체계와 이동 지원 서비스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의 여름 명소 ‘2025 구미시 낙동강 워터파크’가 지역을 넘어 경북권 대표 피서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운영 기간 동안 전체 방문객 2만 3,721명 가운데 약 15%인 3,500명이 관외자였으며, 이는 지난해 2,591명 대비 뚜렷한 증가세다. 단순한 지역 휴양지를 넘어 관광객이 찾는 여름 명소로 발돋움한 것이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전년보다 1주일 연장해 7월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37일간 이어졌다. 특히 폭염이 집중된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야간개장을 병행해 무더위를 피해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워터파크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1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와 함께한 부모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시설과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인기 시설에 더해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 주말마다 진행된 마술쇼, 풍선쇼, 버블쇼 등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족형 피서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도산면분회(회장 박수열)는 29일 도산면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제6회 도산분회장배 한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산면 23개 경로당 회원과 선수 1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회원 간 유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의 투호와 국궁, 서양의 다트와 양궁의 장점을 융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근력 강화 및 집중력 향상으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르신들이 즐기기 좋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2018년부터 관내 경로당에 한궁 장비를 보급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박수열 도산면 노인회 분회장은 “오늘 대회는 승패를 떠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행사를 자주 개최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도산면장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텐데 참가해 주신 선수와 회원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 어르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 8월 29일,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및 관내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4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셉테드(CPTED)’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첫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도시재생센터), 금오시장 일원 주민상인협의체(이하 주민상인협의체) 간 3자 업무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 ‘도박 근절 A.I. 사진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업이다.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공‧폐가와 유해업소가 밀집한 구도심의 범죄 취약 환경을 청소년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개선하여,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활기찬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의 첫 회차인 이날 프로그램은 금오고등학교 경찰동아리 학생 15명이 주축이 되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내실 있게 채워졌다. 먼저 도시재생센터장이 학생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탐방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했고, 이어 구미경찰서 SPO가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셉테드 이론 교육과 진로 멘토링을 병행하여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론 학습과 열띤 토론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에어비앤비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경주를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널리 알리며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협약식은 2025년 8월 28일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를 비롯하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협력해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발돋움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되었다. 특히,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의 관광 활성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경주의 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된다. 첫째,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확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