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0.0℃
  • 맑음울산 0.6℃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2.7℃
  • 맑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구미시

구미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K-푸드 산업혁신 거점 확보

- 국비 포함 282억 투입…2026~2028년 선산에 조성
- 스마트 제조·AI 기반 실증 플랫폼 구축…수출 산업화 본격화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12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식품 스마트 제조 산업화와 K-푸드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을 확보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국비 125억 원을 포함해 총 282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선산읍 일원에 연면적 약 3,574㎡ 규모로 건립된다.

 

예정지 주변에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농산물 가공기술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식품산업 주요 기반시설이 집적되어 있어 연구개발(R&D)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주기를 연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년간 축적된 구미 전자산업 기반의 스마트 제조 인프라와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식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AI 기반 푸드테크 스마트제조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기술 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식품제조 공정설계 시뮬레이션 △공정활용 제품 시생산 실증 등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담당하고, △품질‧안전관리 기술 지원 등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수행한다.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도 구축된다. 경북대학교 푸드테크 계약학과, 경운대 및 구미대의 RISE 사업과 연계해 재직자·재학생을 대상으로 AI 스마트제조 전문기술 인력과 식품 현장형 실무인력을 육성해 나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 목표 실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푸드테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경상북도와 협력하며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관련 유관기관·대학·식품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은 구미시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제조 도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상혁

기본과 상식에서 벗어나면 전부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