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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수륜중, ‘2025 안견문화제 전국 청소년 미술공모전’ 입선 쾌거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성주군 수륜면 소재 수륜중학교(교장 송경미)는 서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안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2025 안견문화제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에 참가해, 1학년 이룬, 2학년 박지현, 3학년 한연수 학생이 나란히 입선하는 기쁨을 안았다. 전교생 34명이라는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3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학교의 교육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빛을 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조선 초기 대표 화가이자 ‘몽유도원도’의 작가인 ‘현동자 안견’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전국 규모의 미술 대회다. ‘나만의 몽유도원’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각자의 감각과 해석을 담은 작품을 출품해 열띤 창의 경쟁을 펼쳤다.

 

수륜중학교는 이번 공모전 참여를 단순한 대회 응모가 아닌, 학생들의 진로와 감수성을 함께 키워가는 교육의 일환으로 바라보았다. 토요 방과후학교 미술반을 중심으로 꾸준한 진로 연계 활동을 운영하며,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힘, 주제를 깊이 있게 해석하는 사고력,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태도를 길러왔다. 특히 김영진 미술교사는 평소 학생 한 명 한 명의 예술적 감수성을 세심하게 살피며, 창의력과 표현력의 씨앗이 자연스럽게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도해왔다. 그 결실로, 이번 공모전에서 세 명의 학생이 입선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고, 이들의 작품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단순한 ‘수상’의 의미를 넘어, 학생들이 예술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는 성장의 순간이자, 진로를 향한 실질적 발걸음이기도 하다. 수륜중학교는 앞으로도 교실 안팎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이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예술이 특별한 일부 학생만을 위한 영역이 아니라, 모든 아이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언어가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교육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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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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