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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K-water 보현산댐지사, ‘녹조’ 저감 위해 전방위 대응 강화

- 집중강우 이후 폭염 지속으로 녹조 현상 심화될 수 있어, 제거와 확산 방지에 총력...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박차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장마 이후 폭염이 장기화되며 녹조 발생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현산댐지사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보현산댐 유역에는 19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뒤이은 무더위로 수온이 크게 올라 녹조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었다. 이에 보현산댐지사는 즉시 녹조 저감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홍수기 이전에 축분 및 폐기물 등 오염원을 선제적으로 제거했으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댐 청결지킴이’를 통해 쓰레기 투기 등 오염행위를 꾸준히 감시·계도하고 있다. 댐 상류 인공습지에서는 자연침강과 수생식물을 활용해 하천수를 정화하고 댐 내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도 즉각 수거해, 녹조의 먹이원이 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했다.

 

녹조가 발생하기 쉬운 정체수역에는 수질정화식물인 부레옥잠과 물상추를 식재해 친환경적으로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신속하게 녹조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물순환장치 20대를 가동해 녹조 저감과 확산 방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북면 일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농지에서의 퇴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보호농법 발굴과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반명호 보현산댐지사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더욱 과학적이고 적극적인 물 관리로 녹조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보현산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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