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의 가을밤이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이 11일 저녁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3년 시작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세대를 잇는 문화의 장으로 발전해 왔으며, 올해는 무려 1만5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무대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터져 나왔고, 객석을 메운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행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LG영상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촬영한 영상 작품들이 전시되고 수상작이 발표되는 순간, 현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영상 속에 담긴 그들의 시선은 참신했고, 메시지는 뚜렷했다. 축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구미지역 LG자매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의 지원은 시민들의 고마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LG경북협의회 문혁수 회장은 “이 무대가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LG는 지역과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LG드림페스티벌은 단지 축제만이 아닌 구미의 성장과 함께 걸어온 22년의 역사이며, 청소년의 에너지가 곧 도시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구미 출신으로 10월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에스투잇의 리더(이윤선 양)가 깜짝 무대에 올라 고향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그녀는 “어릴적 이런 무대를 보며 가수를 꿈꿨다”며 관객에게 진심을 전했고, 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지탱한 이들도 있었다. 구미시헌병전우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교통 질서와 안전 관리를 맡아 축제 진행을 뒷받침했다. 헌병전우회 김윤근 회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무대를 지킬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매년 봄 배구대회와 가을 드림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이는 LG의 구미에 대한 애정이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 온 구미의 자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LG의 구미공장에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축제는 경제와 문화가 함께 발전하는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22년의 시간이 쌓인 LG드림페스티벌은 청소년의 재능, 시민의 열정, 기업의 지원이 한데 어우러진 구미의 대표 가을 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미의 가을밤을 밝힌 이 무대는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빛으로 남을 것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선거구제의 문제점은 제도적 한계로만 그치지 않는다. 현재의 소선거구제는 거대 정당 중심의 양당 구도를 고착화시키고, 다양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채 사표를 양산한다. 소수정당이나 무소속의 목소리는 제도적으로 배제되고 지역 정치가 중앙정치의 하청구조로 전락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지방의회와 시도의원들의 역할은,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예산과 조례를 심의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시민의 삶을 지키는 현장 정치인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정작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보다 엉뚱한 권력놀이에 빠져 있다. 지역 현안보다 의회내 권력 다툼에 더 관심이 많고, 공천을 받기 위해 줄서기와 아부에 몰두한다. 지역 주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의 눈치만 보며 스스로를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는 기가 막힌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시민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차기 선거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정치적 줄다리기에 사활을 걸고, 의회는 정책 논의보다 자리싸움과 정쟁의 무대로 변질된다. 이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퇴행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낮은 단위에서조차 민심이 배제되는 역설이다. 개선되어야 한다. 첫째, 선거제도를 손봐야 한다. 소선거구제를 개편해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방의원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 공천에 목매는 현실을 벗어나 주민들의 직접 평가와 견제 속에서 살아남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정당 또한 지방정치에 개입을 최소화하고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 지방의회는 당의 출장소가 아니라 시민의 대의기관이다. 더 이상 권력놀음에 빠진채 민심을 외면하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 시민들은 표현이 약할뿐이지 전부 지켜보고 있다. 진정한 변화는 권력의 줄에 매달리는 의원이 아니라 주민의 손을 잡고 함께 뛰는 의원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본래 정신이고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약속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정부는 강원도 강릉시에 지난 8월 30일 가뭄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초대형 저수지인 오봉저수지 수위가 15% 이하로 곤두박질치며 농작물 피해는 물론, 시민들이 단수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인근 지자체의 소방차와 인력까지 동원되어 급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만큼 위중한 재난의 현장이다. 그러나 같은 날, 구미시 바르게살기운동본부 회원 70여 명은 강원도로 향해 레프팅과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회원간 결속을 다지는 기회 자체가 문제라 할수는 없으나, 시기와 처신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연간 1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으나 지난 3월 경북 산불 사태, 7월 경남 홍수 사태에서도 회원들이 현장으로 대민 지원에 나선 적이 없다는 사실이 시민들에게 알려지며 더욱 큰 빈축을 사고 있다. 구미시 한국자유총연맹의 행태는 한수 더뜬다. 지난 6월, 국가적 혼란 속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직후, 무엇이 즐거운지 이들은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다. 순수 회원뿐 아니라 외부인까지 참여했다는 제보가 이어졌고, 비용의 절반을 보조금으로 충당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은 커지고 있다. 이 단체 역시 올 한해 대형 재난 앞에서 단 한 차례도 대민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행태가 기가막힌 일탈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보조금은 본래 지역사회의 공익과 봉사에 쓰여야 한다. 그러나 정작 재난 앞에서는 잠잠하고, 여행과 유흥에는 거리낌 없이 집행되는 현실이 이어진다면 시민의 분노는 불가피하다. 구미시와 해당 단체들은 보조금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만하게 집행하고 스스로를 합리화할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지금도 묵묵히 땀 흘리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시민단체와 개인들이 있다. 그들과의 형평성,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의 신뢰를 생각한다면 이런 정신 나간 활동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보조금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다. 구미시는 즉각 관련 단체들의 행태를 점검하고, 잘못된 보조금 집행에는 철저한 제재와 환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것이 시민의 분노를 풀고, 공공의 상식을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길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지난 7월, 폭우로 16명의 인명피해와 강물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복구의 길이 여전히 멀지만, 구미시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3일, 경북 구미시 비영리민간단체 '시민과함께'는 경남 산청군 강정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 폭우로 양천 둑이 무너지며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곳이다. 봉사자들은 침수됐던 하우스에서 딸기 파종에 구슬땀을 흘리며 주민들의 상심을 달랬다. 상정마을은 당시 폭우로 하천 옆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마을회관은 50cm가량 범람 피해를 입었다. 국민의 관심과 대민 지원 덕분에 어느 정도 복구는 되었지만, 딸기 파종을 앞둔 농지는 여전히 상처가 크다. 산청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전국에서 찾아와 산청군민의 빠른 복귀를 돕는데 감사하다”며 “산불에 이어 수해까지 겹쳤지만, 국민의 응원 속에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이 많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을 이장 역시 “구미에서 와주신 봉사자들의 노고 덕분에 다시 희망의 끈을 붙잡을 수 있다”며 “국민의 품앗이 정신이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시민과함께 최혜진 사무국장은 “우리의 땀방울이 산청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을 넘어 국민 모두가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민과함께 이석진 대민지원위원장은 “수해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끝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며 “어려울때 손을 잡아주는 것이 시민 봉사의 본령이며, 이번 산청 복구 지원도 그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수해 현장 복구작업에는 구미 시민과함께, 고개만디봉사단 등 전국에서 온 봉사자 200여명이 함께했다. 한편 시민과함께 최홍식 회원(광명어페럴 대표)은 산청자원봉사센터로 편하게 입을수 있는 상하의 150여벌의 옷을 기부해 수해입은 가정으로 나누기로 했다. *사진: 미디어디펜스 제공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다온숲에 수국 38종, 총 31,900본을 식재해 경북권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수국 특화경관을 조성하며 지역의 여름철 대표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조성된 수국 17종 18,000여 본에 더해 색감과 개화시기가 다양한 품종 21종을 추가로 식재한 보완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맞은 다온숲은 6월부터 7월까지 장관을 이루며, 각종 SNS와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시민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들며 다온숲은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알록달록한 수국을 배경으로 조성된 다양한 포토존, 자연 친화적인 산책 동선, 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체험 교육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경북 지역 내에서 30종이 넘는 수국을 대규모로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은 극히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다온숲은 흔한 공원의 이미지를 넘어, 구미시의 관광·생태·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명소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폭염에 따라 일부 방문객들이 쉴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어, 시는 그늘 공간 확충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이상우 공원녹지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다온숲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며, “자연과 함께 편안히 머물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수국 외에도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하는 특화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도시 전역을 ‘정원도시 구미’로 재구성하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대성황 속에 마무리되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국과 선수단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매년해오던 스포츠대회를 넘어선, 지방도시 구미가 아시아의 중심으로 우뚝 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가 유독 의미 깊은 이유는, 수도 서울과 인천이라는 대도시에서만 단2회의 개최에 그쳤던 대회를 지방으로 끌어온 김장호 구미시장의 집념과 애정, 그리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낸 시민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불가능이라 했지만, 그의 끈질긴 설득과 추진력은 결국 아시아 전역에서 환호받는 대회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대회를 위해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묵묵히 땀흘린 이들이다. 시민 자원봉사자, 공무원, 유관기관, 단체들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이 대회는 완성될 수 없었다.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했지만, 특히 구미시 환경교통국 남병국 국장의 세부적인 역할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교통정책과 석기식 과장, 대중교통과 임춘옥 과장은 오차 없는 주차 및 차량통제를 통해 대회의 질서를 견고히 지켰다. 가장 힘든 현장에서는 교통정책과의 최미경 계장과 허수정 주무관이 일일이 현장을 돌며 교통봉사자들보다 더 많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의 노고는 월급받는 일이 아니라, 봉사의 마음으로 시민과 현장을 직접 챙긴 진정한 헌신이었다. 또한 구미시자원봉사센터(국장 백민정)를 비롯해 구미시헌병전우회(회장 김윤근),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해병전우회까지 각 단체의 구성원들은 이글거리는 땡볕 아래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외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구미는 따뜻하고 질서 있는 도시'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고, 이는 곧 대한민국의 품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단지 기록으로 남는 행사가 아니었다. 대도시가 아니라도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 감동을 기억하고, 그 뒤편에서 묵묵히 수고한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해야 할 시간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 구평동 별빛공원이 생명 나눔의 감동으로 물들었다. 5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시민과함께’ 주최·주관으로 열린 헌혈행사는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정성과 헌신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총 85명의 신청자 중 52명이 실제로 귀한 혈액을 기증하며 생명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근 혈액원의 보유량이 심각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는 소중한 자리였다. 지역구 강명구 국회의원은 행사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강의원은 “헌혈은 가장 위대한 나눔이며, 생명을 살리는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호 구미시장도 바쁜 일정 중에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늘 감동받는다. 필요하다면 구미시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 건 단체 회원 자녀들이 준비한 ‘어린이 벼룩시장’과 프리마켓팀의 활발한 참여였다. 아이들의 재치 있는 판매와 주민들의 관심이 어우러져 공원은 하루 종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기부 물품과 구매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시민과함께’ 최혜진 사무국장은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마음이 움직여 3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 함께해준 시민 한분 한분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주인공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월에도 다시 한번 헌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아시아 각국에서 모여드는 선수단과 관계자들, 관람객들로 구미 전역이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그 중심에서, 단연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 곳이 있다. 바로 구미시 인동동이다. 구미시 인동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제1의 숙소 밀집 지역으로,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머물며 식사와 일상을 보낼 핵심 지역이다. 그런데 이곳은 대회 준비 초기, 오히려 걱정이 앞섰던 지역이기도 했다. 경기 불황 속에 상권은 침체되어 있었고, 홍보를 위해 설치된 각종 에어라이트(풍선 형태의 광고물)들이 거리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시 이미지 개선에 큰 걸림돌로 지적되던 곳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구미시 김장호 시장도 잘알고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외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머무를 주거지와 생활 공간만큼은 국제 도시로서의 품격을 보여주길 바랐던 김 시장의 기대는,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 기대를 인동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경호)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 내었다. 동장을 중심으로 인동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지난 두 달여간 매일 상가를 돌며, 상인 한사람 한사람과 직접 소통했다. 무조건적인 행정명령이 아닌, 설명과 설득을 통한 상담 방식으로 상인들에게 취지를 알리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그 결과, 인동로데오 거리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선 하나 없는 거리정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거리에 무질서하게 떠다니던 광고물은 사라졌고,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는 깔끔하고 정돈된 인동과 구미의 첫인상이 전달되었다. 이경호 동장은 “지역민들과 상인들께서 스스로 이해하고 동참할 때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이번에 체감했습니다. 상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인동 상인들 역시 “단속이 아닌 대화였기에 마음이 움직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번 거리정비가 지역 공동체의 품격과 시민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자평했다. 이러한 적극행정의 성과는 김장호 시장이 구상한 ‘자율과 협력’ 중심의 시정 운영과도 맞닿아 있다. ‘명령보다 설득,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라는 운영철학은 현장에서 더욱 빛났고, 행정이 시민과 어떻게 신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 같은 성공적인 사례가 알려지자, 구미시의 다른 행정복지센터들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동에서는 상가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유사한 방식의 자발적 거리정비와 설명회를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인동동의 변화가 구미시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례는 구미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어렵고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든 변화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이야말로, 지방정부가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 품격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 믿는다. 구미시 인동동의 이 작은 변화가 더 넓은 대한민국 행정의 큰 물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13일 오전, 경북 구미역 광장은 치욕의 현장이 되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곳에서 열린 공식 유세에서, 구미시민 전체를 모욕하는 막말을 퍼부었다. 연단에 오른 이재명은 "여기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출생한 곳이라면서요"라고 운을 띄우더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법 살인, 고문, 민주주의 말살한 나쁜 사람"이라고 모욕하였다. 구미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다. 이곳에서 박정희를 향해 그런 말을 내뱉는 것은 더러운 정치공세를 넘어, 구미시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짓밟은 행위였다. 이재명 후보는 덧붙여 산업화의 공을 평가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구미시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뒤였다. 구미역 광장에 모인 500여 명의 지지자 앞에서 벌어진 이 장면은, 구미 시민들의 분노와 허탈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구자근 구미시갑 국회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이재명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구미시갑 구자근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구미시민을 아주 모욕하고 떠났다"고 지적하며, "사법 살인은 이재명과 홍위병 노릇을 하는 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실제로 사법 살인, 민주주의 말살이란 말은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가장 먼저 돌아봐야할 단어다.이재명 후보는 전과 4범에다 현재 재판만 5건이 걸려 있는 인물이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선고하자, 민주당은 '유죄판단 내린 대법관 10명을 탄핵해야 한다', '삼권 분립을 끝내고 사법부를 없앨 시기 고민해야 한다'며 헌정질서를 위협했다. 폭정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이재명이 위반한 선거법 조항을 아예 삭제하려는 입법 시도까지 벌이고, 사상 최초로 대법원장 청문회를 무리하게 열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경기가 불리하자 심판을 갈아치우고, 심지어 경기 규칙 자체를 뜯어고치려는 민주당과 이재명의 모습은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폭거에 다름 없다. 진정한 사법살인은 누구의 손에 이루어지고 있는가?전과 4범, 다섯 건의 재판을 받는 이재명 후보가 과연 '민주주의 말살'을 논할 자격이나 있는가? 구자근 의원은 구미시민을 대신하여 당당히 맞서 싸웠다.이재명의 구미 모욕 발언을 가만히 넘어갔다면, 구미시민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졌을 것이다.구자근 의원의 대응은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모든 구미시민과 국민이 함께 분노해야할 사안이다. 한편, 이날 구미역 유세 현장에는 사법경찰을 포함한 8개 중대 병력과 주변 건물 옥상에까지 삼엄한 경계 태세가 구축되었다.대통령급 경호를 펼치며 시민들을 압박한 모습에, 많은 이들은 고개를 저으며 "국민을 두려워한다는 자가 국민을 무시하는 역설"을 느껴야 했다. 구미시민들과, 자유대한민국 국민들은 기억해야한다.구미를 모욕한 이재명, 사법살인 운운할 자격조차 없는 이재명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이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2025년 제22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구미시갑 구자근 의원은 구미 수출탑 앞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시민 앞에 깊이 고개를 숙이며 진심 어린 사과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구자근 의원은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실망을 반드시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대선 유세 첫날, 거리에서 시민들과 마주한 구 의원은 "수많은 시민분들이 저희에게 '힘내라'며 화이팅을 외쳐주셨다"며 "오히려 저희가 큰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의 이 각오와 시민들의 격려를 절대 잊지 않고,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대통령후보에 대해 구 의원은 "청렴과 소신을 갖춘 인물"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 청년 주거문제 해결, 교통 인프라 개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등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미래 공약들을 소개했다. 특히 구미 지역 기업과 산업단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자근 의원은 "이제는 좌우를 넘어 오직 국익만을 생각하며 국정을 운영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청렴하고 경륜 있는 정정당당한 후보,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믿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