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안동시 임하면은 지난 11일(목) 금소리에서 의성발 대형 산불로 주택 전소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주택 복구 1호 세대를 기념하는 입택식을 가졌다.
이번 입택식의 주인공은 임○○(80세), 황○○(69세) 부부로,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인 주택이 전소되어 선진이동주택에서 지내왔으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주택 복구공사는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총 공사비 2억여 원을 들여 주택을 신축하였는데, 특히 공사비를 부부의 세 자녀가 함께 마련해줘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20여 명이 함께 참석했으며, 산불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이웃의 정을 나눈 따뜻한 자리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입택은 한 가정의 회복을 넘어, 우리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씨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을 때는 막막했지만, 안동시와 주민들의 도움 덕분에 새집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의 축하와 격려를 마음에 새기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임시주택 제공, 생활 안정 지원 및 주택 신축 행정적 지원 등 피해 주민들을 위한 다각적인 복구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