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8월 13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차황면 신촌마을을 찾아 수해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봉사에는 이정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6명이 참여했다.
산청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최대 759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경남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따르면 총 4,91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컸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주민 스스로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한계가 크고 생계 기반 시설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13일 새벽에 산청군으로 향한 문경시의회는 침수된 농경지의 토사를 제거하고 방치된 수해폐기물을 자루에 담아 옮기는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지원은 피해 초기의 활발했던 자원봉사 열기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정걸 의장은 “재난은 언제든 우리 곁에 닥칠 수 있으며, 어려울 때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지역 연대의 힘”이라며 “문경시의회는 산청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성심껏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회는 앞으로도 재해·재난 피해 현장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이어가고,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