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2025년 건강마을로 선정된 옥성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6월 24일과 30일 양일간 ‘걷기 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옥성면 건강마을 조성사업의 핵심인 걷기동아리의 리더 양성을 위한 출발점이다. 이장, 부녀회장, 건강위원 등 마을 리더들이 교육에 참여해,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생활 실천 기반 마련에 나선다.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선산지역의 걷기 실천율은 39.8%로 경북 평균(46.5%)과 전국 중앙값(49.7%)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옥성면은 실천율이 31.1%로 낮은 편으로 걷기 실천 문화 확산이 시급하다.
또한 옥성면은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고령화에 따른 건강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선산보건소는 ‘걷기’라는 가장 실천 가능한 일상 운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성균관대학교 권훈겸 교수(대한바른걷기협회장)를 초빙해 △보행자세 측정 △걷기 이론(맨발걷기, 노르딕 워킹) 교육 △걷기 자세 교정 실습 △걷기 리더의 소통법 △걷기동아리 운영 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리더들은 하반기부터 마을 내 걷기동아리를 결성·운영하게 된다. 선산보건소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별 주민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은주 선산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은 리더를 통한 마을 중심 건강실천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