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가 펼쳐진다. 구미 진평문화특화거리에 위치한 '솔탄갈비'와 '청춘껍데기'를 운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온 김종열 대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2월 2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행복나눔 냉장고'를 활용해 봉침 맞은 삼겹살 300팩을 포장해 무료로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한 팩씩 들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조금씩 배려해 하루 하나씩만 가져가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진평문화특화거리에는 구미 최초의 공유냉장고인 ‘행복나눔 냉장고’가 운영되고 있다. 이 냉장고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사 한끼를 나누기 위해 설치됐지만, 냉장고가 비어 있는 날이 많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한 사람이 많은 음식을 가져가는 문제도 종종 발생해 운영자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행복나눔 냉장고의 취지를 다시금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누구든 냉장고에 음식을 넣고 가실수 있지만, 필요한 분들이 골고루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진평상가번영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돕는 손길을 더했다. 김종열 대표는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아보고,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평문화특화거리의 공유냉장고를 채우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김종열 대표의 선행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따뜻한 손길로 채워진 행복나눔 냉장고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