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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새마을회" 이대로 무너지는가!

- 간절하지 않은 단체및 회장은 도태된다.
- 젊은 구미시 새마을회 신임회장 경험없이 돈이 아닌 사명감으로 당선된 자리란걸 증명해야

[팩트신문칼럼 = 이상혁 발행인]

 

 

11일 16시 금오산호텔에서 구미시 새마을회 신임회장(하준호)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많은 새마을 각단체와 김장호 시장을 비롯한 시관련부서의 직원들, 안주찬의장과 대부분의 시도의원들 그리고 타관변단체 임원및 사회각부분별 영향력을 행사하는 많은사람들의 축하속에 취임식은 깔끔하게 진행된듯 보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축하메세지에서 소름이 돋았다. 아직 김시장은 구미를 몰라도 너무모른다는것과 불과 5년전의 일을 많은 새마을관련 단체들과 사람들은 그런일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현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러기에 신임회장의 새마을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얼마만큼 축적되어 있는지가 궁굼해서 여러 루트를 통해 알아보았지만 탄탄한 기업을 운영하는 CEO이면서 기부행위를 많이한 정도로만 알고있다. 새마을에 관한 경력은 전무하다는것.

 

장세용 전시장시절 통폐합을 명분으로 새마을과를 없애려했고 박정희역사자료관의 존립여부도 불투명하게 되었을때, 새마을회의 그많은 단체사람들이 지킨것이 아니라, 이름없는 시민들 그리고 새마을과를 폐지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전국의 이름도 없이 구미를 방문하고 싸워 이겨달라는 수백 수천명의 많은 국민들이 있었다는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당시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를 비롯한 새마을회와 새마을관련단체들은 자칫 보조금의 수령이 어려워질수 있다며 뒤로 전부 빠져있었고, 관변단체의 회장들은 장 전시장과의 친분만 과시하며 새마을의 존속여부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일부 단체는 없어지면 그만인것을 보조금 받지못하고 직원들 월급 걱정을 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이름없는 구미시민들과 전국의 국민들이 힘을 모아 장시장의 결심을 꺾을때까지, 당시 현 국민의힘당 의원들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않고 남의 일인양 뒷짐지고 있었던점 고백해야 할것이다.

 

 

장시장의 고집인지 민주당의 압박이었는지는 하늘만 알것이지만, 생업까지 포기하며 지켜낸 사람들은 박정희역사자료관의 개관식때에도 초대장은 커녕 건물입구에서 제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그리고 시청앞 집회 해산하고 나서는 새마을회에서 멋진 성명서까지 선물을 받기도 하였다. 당연히 지켜야할것을 지킨죄 밖에 없는 순수한 사람들에게 정치적 집단이라는 글과 함께 간과하지 않겠다는 기도차지 않는 수준을 성명서를 통해 보이기도 하였다.

 

 

필자의 고민은 지금부터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이있다. 그럴일은 없어야겠지만 정부에서든 지자체에서든 또다시 같은일을 저지를 일에 대비를 해야 하는데, 구태적인 새마을회의 수준으로는 자연소실 되어질 것이 불보듯 보이기에 걱정을 하고있는것이다.

 

신임 하준호 회장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새마을단체 회원들의 막내가 60이 넘은 동네가 부지기수로 많아지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여야 할것이고, 절실함 역시 함께 하여야한다. 오고 싶은 새마을, 함께 하고 싶은 새마을이 되어야 할것이다. 무턱대고 새마을청년조직을 결성한다는 위험한 발언을 하기전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공부하고 업무에 나서주길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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