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어느날 / 유준희
후드득후드득
싸락눈 내리더니
봄이 허락지 않는가
가랑비에 옷 젖었다
한 바퀴 두 바퀴
걷고 또 걷는다
서너 바퀴
돌다 보면 어느새 만 보
자신과의 약속이다
하루 만 보 이상 걷기
어제는 가로공원
꽃망울 터지는 곳
그제는 돌돌 실개천
물오리 노니는 둑길
가랑비 내리는
초저녁은 한밤중 같다
촉촉이 봄비 적시는
밤 풍경을 끝으로
오늘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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