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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조전혁의 재출마, 진정한 반성 없는 정치인의 집착인가?

-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전문가, 정치적 이념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인물이 필요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울은 재보궐 선거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적 자리 다툼이 아니라, 서울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에서 거론되는 일부 인물들은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듯 보인다. 그중 하나가 조전혁 전 의원이다.

 

조전혁, 책임 회피와 반성 없는 출마 강행
지난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영은 단일화 실패로 고배를 마셨다.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박선영 전 의원은 책임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조전혁 후보는 어떠한 반성도, 사과도 없이 또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특정 단체의 지지를 받았다는 이유로, 마치 과거의 실패는 잊어도 되는 것처럼 보이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조전혁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과거의 실패를 진정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신뢰다. 정치적 야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유권자들의 마음을 더 멀어지게 할 뿐이다. 조전혁이 다시 한번 보수 진영의 선봉에 서려면, 적어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본인의 책임을 회피한 채로 출마를 강행하고 있다.

 

보수 진영, 교육 전문가를 앞세워야
보수 진영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인 대신 교육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조전혁과 같은 정치인은 더 이상 서울 교육을 맡을 적임자가 아니다. 서울 교육은 정치적 싸움터가 아니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육 전문가는 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지금 서울의 교육은 진보-보수라는 이념적 대립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입시 공정성, 교권 보호, 학습 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조전혁이 아닌, 새로운 리더를 발굴해야
조전혁 전 의원의 출마는 보수 진영에게 또다시 분열과 패배를 안길 가능성이 크다. 그의 출마는 정치적 대립을 심화시키고, 교육 개혁의 본질을 왜곡할 위험이 있다. 이제 보수 진영은 새로운 리더십을 발굴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전문가, 정치적 이념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인물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물은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보수 진영이 진정으로 서울 교육을 살리기 원한다면, 이제는 정치인이 아닌 교육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

 

교육은 정치의 장이 아니다
조전혁 전 의원에게 보내는 메세지는 간단하다. 교육은 더 이상 정치인의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보수 진영은 지난 단일화 실패를 반성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치인이 아닌, 진정한 교육 전문가가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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