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성남에서 다시 뜨거운 함성이 일어난다. 2021년 성남시 좌우시민연대가 무려 100일간 이어온 ‘대장동 특검 촉구 집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그 시민연대 팀(대장동 특검시민행동 턴라이트)이 이번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로 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번에는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대장동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이재명 정권을 향한 강력한 규탄 집회가 예고됐다.
이번 집회의 특징은 이례적이다. 이념을 넘어 진보 성향 단체와 보수 성향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장동 항소포기는 정의와 법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공동 규탄에 나선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대장동 설계자로 지목되어 있는 이재명에게 이제는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항소 포기라는 결정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신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성남지역 시민들은 “정권이 스스로 진실 규명 의지가 없음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고 있다.
성남시민연대는 이번 집회를 통해 대장동 사건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법적 조치, 그리고 이 사건으로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진보와 보수가 함께 나서는 이번 공동 집회가 전국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